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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2주 살기 - 단기 체류로 느낀 유럽 감성과 삶의 여유

by tacosalad2go 님의 블로그 2025. 3. 24.

‘살아보는 여행’이란 말, 들어보셨나요? 단순한 관광이 아닌, 현지인처럼 며칠이라도 머물며 일상을 경험하는 여행 방식이 요즘 한국인 여행자들 사이에서 인기입니다.


그중에서도 스페인 2주 살기는 유럽 특유의 여유, 맛있는 음식, 따뜻한 날씨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경험한 스페인에서의 2주 살기를 바탕으로, 숙소, 교통, 식사, 일정 구성, 추천 도시 등을 나누어 소개해드릴게요.

🏡 1. 어디서 살아볼까? 스페인 도시 추천

스페인은 다양한 도시마다 분위기가 달라 여행 스타일에 따라 도시 선택이 중요합니다.

바르셀로나: 바다와 도시가 공존하는 감성적인 도시. 예술, 쇼핑, 맛집 모두 균형잡힌 여행 가능

세비야: 남부 안달루시아 지역. 정통 스페인 문화(플라멩코, 투우 등)를 느끼기에 최고

마드리드: 수도답게 대중교통 편리, 박물관과 전통 문화의 중심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이 있는 고요한 도시. 장기 체류 시 힐링하기 좋음

👉 저는 바르셀로나에서 10일, 세비야에서 4일을 보내며 도심과 전통 문화를 균형 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 2. 숙소는 어떻게? 에어비앤비 vs 아파트렌탈

단기 체류라면 호텔보다는 에어비앤비나 로컬 아파트 렌탈을 추천합니다.

가격은 1박 60~100유로 수준 (위치와 시즌에 따라 다름)

장점: 주방 이용 가능, 현지 느낌, 장기 할인 가능

    바르셀로나에서는 해변 근처 작은 아파트, 세비야에서는 구시가지 안쪽 조용한 숙소를 선택했어요.

✅ 팁: 체크인 전에 숙소 위치가 안전한지,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지 꼭 확인하세요!

 

🍽️ 3. 식사는 어떻게 해결했을까?

스페인은 외식이 저렴한 편이라 부담 없이 현지 음식을 즐길 수 있어요.

 점심 메뉴(메뉴 델 디아): 10~15유로에 전채+메인+디저트 제공

슈퍼마켓 활용: MERCADONA, DIA 등 로컬 마트에서 장 봐서 직접 요리 가능

    바르셀로나에선 해산물 빠에야, 세비야에선 타파스와 하몽이 인상 깊었어요.

👉 매일 외식과 직접 해먹는 식사를 반반 섞으면 비용 절감 + 즐거움 모두 잡을 수 있어요.

 

🚊 4. 교통 & 일정 구성

스페인은 기차와 저가항공이 잘 발달되어 있어 도시 간 이동이 쉽습니다.

    RENFE 기차: 사전 예약 시 저렴 (마드리드→세비야 약 2시간 30분)

    버스: ALSA 운영, 시외 이동에 유리

    시내 교통: 대부분 도시가 도보+지하철로 충분히 다님

✅ 팁: 바르셀로나에서는 T-familiar 8회권, 세비야는 대부분 도보 이동으로 충분했어요.

 

📅 5. 2주 살기 일정 샘플


1~3일차: 바르셀로나 도착, 고딕지구, 해변 산책, 가우디 건축물 투어
4~6일차: 시장(보케리아), 몬주익 언덕, 바르셀로네타 해변에서 조깅 및 요가
7~10일차: 현지 카페에서 글쓰기, 동네 슈퍼 장보기, 루틴 정착
11~14일차: 세비야 이동, 구시가지 산책, 플라멩코 공연 관람, 현지인과 언어 교류

👉 단기여행과는 다르게 느긋하고 반복적인 루틴을 만드는 게 핵심입니다.

 

💶 6. 2주 예상 예산 (1인 기준)

항목 예산(유로)
항공권 (왕복) 약 800~1000유로
숙소 (13박) 약 800~1500유로
식비 약 250~500유로
교통 & 입장료 약 150유로
총합계 약 2000~3000유로 (약 300~450만 원)

 

 

✈️ 마무리하며: 여행이 아닌 ‘삶’을 경험하다


스페인 2주 살기는 단순한 관광이 아닌, 현지의 리듬에 나를 맞추는 경험이었습니다.
햇살 좋은 테라스에서 커피 한 잔, 저녁마다 울려 퍼지는 거리의 음악, 조급함 없이 하루를 보내는 여유.
짧지만 깊이 있게 머물렀던 시간은 여행 이상의 힐링 으로 남았습니다.

 

💬 여러분은 어디에서 2주 살아보고 싶으신가요?

스페인에 이미 다녀오셨거나, 준비 중이시라면 댓글로 경험이나 궁금한 점 나눠주세요! 😊